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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 영화 한글자막

by 친절 짐무 심플 2025. 7.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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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울, 외딴 펜션에서 벌어진 의문의 실종.
눈은 멈췄고, 핸드폰은 먹통.
남은 건 서로를 의심하는 여섯 명뿐.
이선빈, 김민석, 한수아, 류경수, 전익령, 백주희. 다시 보기
각자 비밀을 품은 채…
하나둘씩 사라져간다. 한글 자막
감독 김수진,
잔인함 없이도 등골 서늘하게 만드는 심리 공포.
누가 괴물이고, 누가 인간인가.
탈출구 없는 설원 속,
마지막까지 살아남을 자는 누구인가.

 

 

시끄러워 죽겠어요.
못 살겠어요.
죽이고 싶다니까요, 진짜로.

서울 외곽, 갓 지어진 신축 아파트.
자매 주영(이선빈)과 주희(한수아)는
마침내, 긴 전세살이를 끝내고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햇살 잘 드는 베란다, 깔끔한 시스템 에어컨,
복층형 구조,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신혼부부의 꿈의 공간”.

하지만...
그건 착각이었다.

이사 첫날 밤부터였다.
밤 11시를 넘긴 시간,
천장에서 들려온 쿵쿵 소리.
처음엔 애들 뛰는 소리인 줄 알았다.
그 다음엔 의자 끄는 소리.
그 다음은…

 


도무지 사람이 내는 소리라고 믿기 힘든,
뭔가가 끌리고
부딪히고
울부짖는 소리.

주영은 회사에 나가있고,
동생 주희는 혼자 집을 지키며
점점 피폐해져갔다.
귀마개를 해도 들리고
노이즈캔슬링을 해도 울리는
기이한 ‘소음’.

관리사무소에 항의해봤자
“윗집엔 아무도 안 사는데요?”
라는 얼빠진 대답만 돌아왔다.

주영은 동생이 예민한 줄로만 알았다.
일 중독자였고,
정신력이 강한 자신은 그런 ‘헛소리’에 휘둘리지 않는다고
스스로를 믿고 있었다.

그러다,
주희와의 연락이 끊겼다.

단톡에서 조용해졌고,
전화는 꺼져 있었고,
문자는 읽히지 않았다.
그토록 붙어있던 인스타그램도,
며칠째 잠잠했다.

주영은
공장 야근을 미뤄가며
급히 집으로 돌아온다.
현관 비밀번호는 그대로인데
신발이 그대로인데
사람이 없다.

아무리 기다려도
동생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때,
주희의 남자친구 **기훈(김민석)**이 나타난다.
그는 말한다.
“주희가… 마지막으로 연락한 게
층간소음 때문이었다고 했어요.
윗집에서 들린다면서…”
하지만 주영은 믿을 수 없었다.
윗집은 비어있는 줄로만 알았으니까.

그들과 똑같이
윗집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시달리던
아랫집 남자(류경수).
그 역시 한계에 도달해 있었다.
귀가 찢기는 소리.
자다가도 번쩍 일어나게 만드는
부스럭거리는 발소리.
소리는 점점 더 심해졌고,
밤이 깊을수록
‘그것’은 가까이 왔다.

남자는
어느 날 문득 확신한다.
“윗집 자매가 문제다.”

관리실?
소용없다.


경찰?
정신 이상자로 취급할 뿐이다.

그는 직접 찾아간다.
흉기를 숨기고,
문을 두드린다.
“문 열어봐요. 다 알고 있어요.
당신들이 그 소리 내는 거잖아.”

하지만…
그 문 뒤에
과연 누가 있는 걸까?

기훈과 주영은
동생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희의 방을 뒤지고,
그녀가 남긴 음성메모와 CCTV를 추적한다.

그 안엔
믿을 수 없는 광경이 찍혀 있었다.
밤 2시,
거실에서 혼잣말을 하는 주희.
누군가와 대화하는 듯한 음성.
하지만 화면 속엔 아무도 없다.

그리고…
천장에 달라붙어 움직이는 그림자 하나.

이 아파트엔
무언가가 있다.

그것은
소음으로 존재를 알리고,
사람의 불안을 먹고 자란다.

윗집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천장 너머에선
매일 밤 발자국 소리가 울려 퍼진다.

경찰이든 관리인이든,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그 소리는 멈춘다.
그러나 자매는,
그 존재의 정체를 알아버렸고,
동생은 사라졌다.

그리고 지금,
주영의 귀에
익숙한 소리가 다시 들려온다.

쿵.
쿵쿵.
…쿵.

소리는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다.
이제,
천장에서가 아니라
문 바로 너머에서.

출처: https://www.lottecinema.co.kr/NLCHS/Movie/MovieDetailView?movie=2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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