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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ㅋㅋ 맥베스 그 미친놈 이야기 들어봄? (셰익스피어 비극 줄거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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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베스 맥베드 2025.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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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운명의 세 마녀 등장 (키워드: 셰익스피어 마녀 예언)

  • 어느 날, 맥베스라는 장군이 전쟁 이기고 돌아오는데
    갑자기 세 마녀가 튀어나와서 이럼:
    👉 “너 앞으로 왕 될 운명이야~”
  • 옆에 있던 친구 뱅쿠오는 "ㄹㅇ?" 하면서 의심함

2. 맥베스 와이프, 대놓고 킬각 잡음

(키워드: 맥베스 부인, 맥베스의 야망)

  • 맥베스는 고민 중인데
    그 와이프가 완전 킬러마인드ㅋㅋ
    “왕 될 운명이면 그냥 지금 왕 죽이면 되잖아?”
    → 맥베스: “오키...?” (순식간에 살인범 됨)

3. 왕 죽이고 왕됨. 근데 이제 의심병 걸림

(키워드: 맥베스 왕 살해, 죄책감, 광기)

  • 던컨 왕 죽이고 왕 됐는데
    이제부터 “나 죽이러 올 사람은 누구지?” 모드 진입
    → 의심 시작: “뱅쿠오도 마녀 예언 들었잖아”
    → 결과: 뱅쿠오도 죽임ㅋㅋ (그리고 유령으로 나옴)

4. 아내는 미쳐가고, 맥베스는 독재자 모드

(키워드: 레이디 맥베스 광기, 셰익스피어 비극성)

  • 부인은 손에 피 묻은 환상 보면서 점점 정신 나감
    “이 피가 안 지워져…” (손씻기 모션 무한 반복ㅋㅋ)
  • 맥베스는 이제 “의심되면 전부 없애” 모드
    → 사람들 다 죽임. 특히 맥더프 가족 몰살

5. 반란 + 예언의 반전 + 죽음

(키워드: 맥더프 복수, 버넘 숲, 여자에게 태어나지 않은 자)

  • 반란군 등장.
    마녀가 “버넘 숲이 성으로 올 때까지 너 안 죽어” 그랬는데
    반란군이 버넘 숲 나뭇가지 들고 위장해서 접근 ㅋㅋ
    → 예언 실현ㅋㅋ
  • 그리고 “여자에게 태어난 자는 널 못 죽인다” 했는데
    맥더프가 “나는 제왕절개로 태어남 ㅋ” → 바로 목 따임

6. 결말: 맥베스 사망, 정의 승리, 광기 엔딩

(키워드: 셰익스피어 희곡 결말, 맥베스 죽음, 비극적 영웅)

  • 맥베스: "내 인생 뭔데..." 하고 쓸쓸하게 끝남
  • 맥더프가 죽이고, 말콤이 왕됨
  • 레이디 맥베스는 자살
  • 끝까지 남는 건 권력에 눈먼 인간의 비참함

 

  • 셰익스피어 비극 작품
  • 맥베스 줄거리 요약
  • 맥베스 해석 /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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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익스피어 희곡 해설
  • 셰익스피어 4대 비극
  • Macbeth summary in Korean
  • 권력과 욕망의 비극
  • 고전 문학 줄거리 정리
  • 영문학 고전 요약

 

맥베드
셰익스피어


등 장 인 물
당컨 : 스코틀랜드 왕
맬컴 : 그 아들
도날베인 
맥베드 : 처음 당컨의 무장, 뒤에 스코틀랜드 왕
뱅코우 : 당컨의 무장
맥다프, 레녹스  : 스코틀랜드 귀족
로스, 멘티스
앵거스
케이스네스
폴리언스 : 뱅코우의 아들
시이워드 : 노오삼벌랜드 백작, 영국군의 무장(武將)
젊은 시이워드 : 그 아들
시이튼 : 맥베드에게 시종하는 장교
소년 : 맥다프의 아들
대장,  문지기,  노인
영국 왕의 시의(侍醫)
스코틀랜드 왕의 시의
3인의 암살자
맥베드 부인,  맥다프 부인
맥베드 부인의 시녀
마녀들,  헤커트,  망령
그밖에 귀족,  장교,  병사,  종자(從者), 사자(使者) 등

♠ 장   소 
스코틀랜드와 영국


  §제  1  막
 
제 1 장
  <뇌성과 번개, 3인의 마녀 등장>

제 1의 마녀 : 언제 우리 셋이 다시 만날까, 천둥할 때, 번개 칠 때, 또는 억수같이 비가 퍼부을 때?
제 2의 마녀 : 이 혼란과 동란이 끝났을 때, 이 싸움에 이기고 또 졌을 때.
제 3의 마녀 : 그렇다면 해지기 전이겠지.
제 1의 마녀 : 그 장소는?
제 2의 마녀 : 들판이 좋아.
제 3의 마녀 : 그래, 거기서 맥베드를 만나자.
제 1의 마녀 : 인제 간다, 늙은 괭이야!
제 2의 마녀 : 두꺼비가 부른다.
제 3의 마녀 : 곧 갈게!
마녀 일동 : 예쁜 건 추한 것, 추한 건 예쁜 것.
자, 안개와 더러운 공기 속을 날아가자.  (안개 속으로 사라진다)

제 2 장  왕군의 진영

<무대 안에서 전투준비의 나팔소리. 국왕당컨, 맬컴, 도날베인, 레녹스가 시종들을 거느리고 등장.  피투성이가 된 위병대 장교가 두서너 병사의 부축을 받으며 다른 쪽 문으로 등장>
당컨 : 저 피투성이의 사나이는 누구나?  그의 모양을 보니, 그는 반란군의 동정에 대해 가장 새로운 보고를 가지고 온 듯하다.
멜컴 : 저 장교입니다.  강용 무비한 무장답게 포로로 잡힐 뻔한 저를 구해 준 것은.... 잘 왔소, 용감한 전우!  지금 막 떠나온 전장의 모습을 국왕 폐하께 아뢰어 주오.
장교 :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은 마치 물속에서 헤엄치다 기진맥진한 사나이들끼리 서로 부둥켜 안고, 수족의 자유를 잃어 허위적거리는 것과 같았읍니다.....잔인 무도한 적장 맥도날등는 과연 역적이라 불리는 만큼, 갖은 악업을 온 몸에 걸머지고, 고향인 서쪽 여러섬에서 경장의 보병과 기병의 대군을 긁어 모아, 운명의 여신도 한때는 그의 불의 악덕에 추파를 던지고, 역적의 창부가 되는 듯하였사옵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허사로 돌아갔습니다.
용맹과감한 맥베드 장군이 그 이름에 손색없게, 운명 따위는 무시하고, 숨돌릴 사이도 없는 살육으로 피에 물든 태도를 휘두르며 무용의 총아답게 적진 깊숙이 쳐들어가서 마침내 적장 면전에 이르자, 아무런 몸짓도 인사도 없이 적을 배꼽에서 턱까지 한칼로 갈라 그의 목을 우리성새에 걸어 놓았습니다.
당컨 : 오, 용감한 동생!  훌륭한 사나이!
장교 : 그런데 해가 떠오르는 동쪽에서 도리어 배를 뒤엎는 폭풍우와 무서운 천둥이 일어난다 하옵는데, 그처럼 우리 편의 운이 솟아 오르는 샘터에서 뜻밖의 비운이 끓어올랐습니다.  폐하!  정의가 무용의 갑옷을 두르고 도망치는 적의 보병을 물리친 그 순간, 기회를 노리던 노르웨이 왕이 빛나는 무기와 신병을 이끌고 별안간 습격해 왔사옵니다.
당컨 : 그것을 보고 우리의 장군 맥베드와 뱅코우는 겁내지 않았나?
장교 : 그렇습니다,  독수리가 참새에게, 사자가 토끼에 겁낸다고 할 수 있다면.
정확히 사뢰옵자면 두 번의 활약은 마치 두 개의 탄환을 한꺼번에 장전한 대포처럼 적을 향하여 두 배의 타격을 연달아 퍼부었습니다.  그 처절함은 피바다에서 목욕을 하시려는 건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제 기운이 빠져 버렸습니다.  상처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당컨 : 보고하는 말도 그 깊은 상처도 그대의 인품처럼 훌륭하며, 무인의 자랑에 빝나고 있소, 어서 의사를 불러 주어라.(장교, 부축받으며 퇴장)
거기 오는건 누구냐?

<귀족 로스와 앵거스 등장>

맬컴 : 로스의 영주입니다.
레녹스 : 저 황급한 기색!  무슨 심상치 않은 말씀을 사뢰려고 온 듯합니다.
로스 : 폐하께 신의 가호가 있으시길!
당컨 : 어디서 오는 길이오?
로스 : 파이프에서 오는 길이옵니다,  위대하신 폐하.
노르웨이 왕은 스스로 대군을 이끌고 반군의 수괴, 극악 무도한 코오더영주의 도움을 받아, 격렬한 공격을 개시하였사오나, 전쟁의 여신 벨로나의 신랑인 군신 마르스처럼 무적의 갑옷을 두르신 맥베드 장군은, 적에 못지않은 대군을 이끌고 칼에는 칼, 힘에는 힘으로 교만한 적의 기세를 제압하여 마침내 승리를 우리에게 가져왔습니다.
당컨 : 참으로 다행한 일이오!
로스 : 그리하여 노르웨이 왕 수이노는 화목을 간청하고 있사오니, 아군측은 성 코옴 섬에서 1만달러를 배상금으로 받을 때까지는 적의 시체를 매장하는 일조차 허락치 않고 있습니다.
당컨 : 코오더 영주에게 다시금 우리의 온정을 배반시킬 수는 없소.  즉각 처형토록 전하고, 그 칭호로써 맥베드를 영섭하여 노고를 위로하오.
로스 : 분부대로 하겠사옵니다.
당컨 : 그놈이 잃은 것을 고결한 맥베드가 얻은 것이다.  (일동 퇴장)

제  3  장  황야(荒野)
< 천   둥 >
< 3인의 마녀 등장 >

제 1의 마녀 : 어 어디에 갔었니?
제 2의 마녀 : 돼지를 죽이러.
제 넌?
제 1의 마녀 : 어느 선원의 계집이 행주치마 가득 밤을 담아놓고 쉴새없이 쩍쩍 쩍쩍 쩍쩍 먹고 있기에 「나좀 주어. 」하였더니---  「썩 물러가 이 마녀야!」하고 그 뚱뚱한 빌어먹을 년이 외치는 거야.  그년의 남편은 타이거 호 선장으로 지금 알레포에 가 있어.  하지만 나는 쳇바퀴를 타고 바다를 건너가서 꼬리 없는 쥐가 되어 혼내줄 테야, 꼭 혼내 줄 테야, 혼내 줄 테야.
제 2의 마녀 : 그럼 내 바람을 하나주지.
제 1의 마녀 : 고마워.
제 3의 마녀 : 나도 바람 하나 줄게.
제 1의 마녀 : 나머지 바람은 죄 내가 가지고 있다.
어느 항구로 부는 바람인지, 어느 방향으로 부는 바람인지, 모두 해도속에 나와 있다.  역풍으로 그놈을 마른 풀처럼 말라빠지게 하고야 말테다.  밤이건 낮이건 그놈의 눈꺼풀 위에 잠이 결코 깃들지 못하게 할 테다.  그놈을 저주받게 하여 괴로운 구구 팔십 일 주를 혼미속에 허덕이게 하면, 그놈은 여위고 말라빠져 시들어 버릴게다.  배는 침몰시킬 수 없지만 폭풍으로 실컷 뒤흔들어 줄 테다.  이걸봐.
제 2의 마녀 : 어디 좀 보자.
제 1의 마녀 : 이것은 귀국 도중에 난파한 뱃길잡이의 엄지손가락이야. (안에서 북소리)
제 3의 마녀 : 북소리다!  북소리!  맥베드가 온다.

< 3인 윤무,  점점 빨라진다. >

마녀 일동 : 운명을 조종하는 세 자매, 손에 손을 잡고서 바다와 육지를 질풍처럼 달리다.  돌아라 돌아라, 마음대로 빙글빙글, 네가 세 번 내가 세 번 한번 더 세 번이면 아홉 번으로 끝이다.  쉿!  이것으로 주문은 맺어졌다.

< 맥베드와 뱅코우 등장 >

맥베드 : 이렇게 음산하고도 좋은 날은 처음 보았어.
뱅코우 : 포레스까지는 얼마나 남았소?
(안개가 서서히 걷힌다) 저건 무엇들이냐?  저렇게 시들어 빠지고 미치광이 몰골을 하고 있는 것들이 아무래도 땅위에 사는 것들 같지 않은데 분명히 땅 위에 있구나.  너희는 살아 있느냐?  아니면 우리와 말을 할 수 있는 것들이냐?  내 말을 알아듣는 모양이다.  다들 거필게 튼 손가락을 주름 투성이인 입술에 갖다 대는 걸 보니.  음, 여자인 듯한데 얼굴에 수염이 있는 걸 보면 그렇게 해석할 수도 없을 것 같다.
맥베드 : 말을 해 보아라, 말을 할 수 있거든--- 너희는 대체 무엇들이냐?
제 1의 마녀 : 맥베드 만세!  글래미스 영주께 축북을 드립니다.
제 2의 마녀 : 맥베드 만세!  코오더 영주께 축복을 드립니다.
제 3의 마녀 : 맥베드 만세!  장차 왕이 되실 분!
뱅코우 : 맥베드 장군, 왜 놀라시오?  이렇게 듣기 좋은 예언을 돼 두려워하시오?  진실로, 너희들은 환영이냐, 또는 사실 눈에 보이는 그대로이냐?  나의 존경하는 동료를 너희는 현재의 경칭으로 부르고, 다시 새로운 작위와 미래의 왕위까지 약속하여 장군은 저렇게 망연 자실하고 있다.  그런데 내게는 아무 말이 없구나.  만약 너희들이 < 시간 > 속에 들어 있는 씨앗을 들여다 볼수 있고, 어떤 씨앗이 자라나고 어떤 씨앗이 자라나지 않을 것을 예언할 수 있다면, 내게도 그것을 말해 봐라.  그렇다고 하여 나는 너희들의 후의를 바라거나 증오를 두려위하고 있는것도 아니다.
제 1의 마녀 : 만세!
제 2의 마녀 : 만세!
제 3의 마녀 : 만세!
제 1의 마녀 : 맥베드보다는 작지만 훨씬 크신 분.
제 2의 마녀 : 별반 운이 좋지 못하시나 훨씬 운이 좋으신 분.
제 3의 마녀 : 왕이 될 자손을 낳으시지만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신 분.  그러니 두분 다 만세!  맥베드와 뱅코우!
제 1의 마녀 : 뱅코우와 맥베드 두 분 다 만세! (안개가 짙어진다)
맥베드 : 섰거라, 애매한 말을 하는 것들아,  좀더 똑똑히 말하여라.  나의 선친 시이넬이 돌아가시고 내가 글래미스 영주가 된 것은 틀림없는 일이다.  하지만 코오더란?  코오더 영주는 살아 있으며 세력 있는 실력자이다.  더욱이 왕이 된다는 말은 더욱 더 믿을 수 없는 일이다.  말해 봐라, 너희들은 도대체 어디서 그런 괴상한 짓ㄱ을 얻어 왔느냐?  또 어찌하여 이 황량한 들판에서 우리를 기다려 그런 예언 같은 룩사를 보내느냐?  말을 하여라, 내 명령한다.  (마녀들 사라진다)
뱅코우 : 대지에도 물처럼 거품이 있는 모양이다.  저것들이 바로 그런 것들이다.  어디로 사라져 버렸나?
맥베드 : 공중으로 사라져 버렸소.  형체가 있는 것같이 보였는데 마치 숨결이 바람이 녹듯이 사라져 버렸소.  좀더 머물러 있었더라면 좋았을 걸!
뱅코우 : 우리가 지금 이야기하고 있는 그것이 실제로 여기 있었을까요?  아니며 미치광이 풀 뿌리라도 먹고 이성이 온통 마비된 것일까요?
맥베드 : 장군의 자손들은 왕이 된다고 했지요.
뱅코우 : 장군은 자신이 왕이 되신다고요.
맥베드 :  그리고 코오터 영주도 되고, 그러지 않았던가요?
뱅코우 : 바로 그래요.  저건 누굴까?

< 로스와 앵거스 등장 >

로스 : 맥베드 장군, 폐하께옵서는 장군의 승전소식을 들으시고 기쁨을 이기지 못하였소.  반란군과의 싸움에서 장군이 몸소 분전하신 보고를 읽으셨을 때는 페하께서 놀라움과 찬탄이 서로 뒤섞이셔서 어찌하실 바를 모르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아무 말씀도 않으시고 그날 그 뒤 전황을 읽으시고는 장군께서 완강한 노르웨이 군사들에 포위당하여 닥치는 대로 주검의 산을 이루시면서도, 그 무서운 형상에 추호도 두려워하는 빛이 없으셨음을 아셨습니다.  그 위에도 잇달아 빗발처럼 들어오는 전령들은 모두 왕국 수호에 위대한 공헌을 세우신 장군에의 찬사를 폐하 어전에 퍼붓듯이 아뢰었습니다.
앵거스 : 저희의 임무는 폐하의 치사를 장군께 전하고 페하의 어전에 안내하는 일뿐이오.  포상의 분부느 따로 계실 것입니다.
로스 : 다만 더욱 큰 명예를 내리실 증거로 장군을 코오더 영주라고 부르라는 분부가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코오더 영주, 축하를 드립니다.  그 칭호는 이미 장군의 것입니다.
뱅코우 : 아니 악마도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
맥베드 : 코오더 영주는 살아 계시오.  왜 귀공은 남의 옷을 내게 입히려 하로?
앵거스 : 영주였던 사람은 아직 살아는 있습니다.  하지만 중한 형벌을 받아 그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그 노르웨이 군과 결탁을 하였는지, 반란군에게 비밀 원조와 편의를 제공하였는지, 또는 그 두가지를 다 겸하여 조국의 멸망을 꾀하였는지는 모릅니다.  아무튼 대역을 자백하고 그 증거도 드러나 처형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맥베드 : (방백) 글래미스, 그리고 코오더 영주.  가장 큰 것이 남아 있다. --(큰 소리로) 수고들 하셨소.---  (뱅코우에게) 장군의 자손들이 왕이 되기를 바라지 않으시오?  내게 코고어 영주를 준 그것들이 그러한 약속을 하였소.
뱅코우 : 그런 것을 믿으시면 코오더 영주뿐만 아니라 왕관까지, 욕심을 내게 될 거요.  하지만 이상도 하지.  흔히 우리를 파멸의 길로 몰아넣으려고 지옥의 앞잡이들은 사소한 일에는 진실을 말하여 유혹하고 중대한 일에 관해서는 우리를 배반하여 함정에 빠뜨리는 수가 있는 것이오.  두 분께 잠깐 물어볼 말이 있소.  (로스와 앵거스, 뱅코우에게 접근)
맥베드 : (방백) 두 가지는 맞았다.  왕위를 건 장대한 연극의 좋은 서막이다.  9큰 소리로) 두 분께 감사하오.  (방백) 이 신비로운 유혹은 나쁠 리가 없다.  좋을 리가 없다.  만약 나쁘다면 왜 먼저 진실에서 시작하여 내게 성공을 약속했을까?  나는 코오더 영주가 되었다.  만약 좋다면 왜 나는 그 유혹에 빠져, 그 무서운 형사을 생각만 해도 스름이 끼치고 안덩되어 있던 나의 심장은 가슴이 찢어질 듯 격렬히 고동치고 있을까?  목전의 공포는 두려운 상상에 비하면 참으로 미미한 것.  살인이라는 나의 생각은 아직 공상에 불과한데도 나의 완전한 왕국을 뒤흔들고 마음의 기능은 억측에 질식되어, 눈에 뜨이는 것은 환영뿐이다.
뱅코우 : 저것 좀 보시오.  내 친구가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고 있구려.
맥베드 : (방백) 만일 운명이 정녕 나를 왕이 되게 할 것이라면, 내가 서두르지 않더라도 운명이 나에게 왕관을 씌워줄 것이다.
뱅코우 : 새로운 영예가 그에게 내려졌으나, 새로 입은 옷처럼 몸에 잘 맞지 않는 모양이군.  하지만, 한동한 입어서 몸에 익혀야지.
맥베드 : (방백) 무성이든 올 테면 오라.  아무리 궅은 날이라도 끝나는 시간은 있을 터이니.
뱅코우 : 맥베드 장군, 우리는 장군을 기다리고 있소.  이제 가봅시다.
맥베드 : 아, 용서하시오.  어쩌다 보니 잊었던 일을 정신 없이 생각하고 있었나 보오.  두 분의 수고은 마음속에 새겨두고 날마다 생각하도록 하겠소.  자 그럼, 폐하를 뵈러 가십시다.  (뱅코우에게) 오늘 일을 잊지 마시오.  잘 생각해 두었닥 언제고 시간이 나면 서로 흉금을 터놓고 얘기해 봅시다.
뱅코우 : 그럽시다.
맥베드 : 그때까지..... 오늘은 이만 해둡시다.  자, 다들 갑시다. (모두 퇴장)

제 4 장   포레스 궁전

나팔소리.  던컨,  마르콤,  드날베인,  레녹스,  시종들을 거느리고 등장.

던컨 : 코더의 사형은 집행되었는가?  집행관은 아직 돌아오지 않았는가?
마르콤  폐하,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코더의 사형을 목격한 사람의 말에 의하면, 코더는 솔직하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폐하의 용서를 애원하며 깊이 참회의 뜻을 나타냈다고 합니다.  그의 일생을 통해 그의 임종만큼 훌륭한 장면은 없었다 합니다.  마치 죽음의 장면을 오래 연습하여 익혀 두었던 사람처럼 자기가 가진 것 중에서 가장 소중하게 여기던 목숨을 초개와도 같이 버리고 운명했다 합니다.
던컨  사람은 얼굴만 보고는 그 마음을 헤아릴 길이 없도다.  그는 과인이 누구보다도 신임한 사람이었거늘.

맥베드,  뱅코,  로스,  앵거스 등장.

던컨 : 오, 나의 사촌, 장하오!  장군이 세운 그 크나큰 공적에 이루 다 보답하지 못하여 과인의 마음이 무겁소.  그대의 공적은 너무 앞서 달리기 때문에 아무리 빠른 보답의 날개로도 도무지 따라갈 길이 없구려.  차라리 그대의 공적이 좀 작아서 과인의 힘으로도 감사와 보답의 균형을 잡을 수 있었으면 하오.  아무튼 장군의 공적은 과인이 아무리 보답을 하여도 다하지 못할 만큼 큰 것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구려.
맥베드 : 폐하께 대한 봉사와 충성은 소신의 의무니 오직 그것을 다하게 하는 것이 바로 보답인 줄 압니다.  폐하께선 오로지 신들의 의무를 받아들여 주시기만 하면 됩니다.  신들은 폐하와 나라의 신하로서 왕위와 국가에 바쳐진 것이니, 폐하의 은총과 명예를 보존하는 데 만전을 기함으로써 오직해야 할 일을 다할 따름입니다.
던컨 :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하오.  이번에 새 직위를 내렸으니 그대가 크게 성장하도록 내가 힘쓰겠소.  (뱅코에게) 뱅코, 그대의 공적도 뒤지지 않소.  세상은 이를 마땅히 인정해야 하오.  자, 과인의 가슴에 그대를 안아 봅시다.  
뱅코 : 폐하의 품안에서 소신이 성장하면 그 수확은 폐하의 것입니다.
던컨 : 과인의 무한한 기쁨이 넘쳐흘러 자꾸만 눈물 속으로 숨어들려 하오.  왕자들이여, 친척들이여, 영주들이여, 그리고 기타 고관 대작들이여, 지금 선포하노니 장남 마르콤에게 왕위를 계승하고, 그의 이름을 앞으로는 컴벌랜드 공이라 부르겠노라.  물론 이 영광은 비단 그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영광의 깃발이 별처럼 모든 공신들 위에 빛나게 될 것이오.  (맥베드에게)  그럼 이제부터 장군이 거할 성인 인버네스로 행차하여 좀더 수고를 끼쳐야겠소.
맥베드 : 휴식도 페하를 위하는 휴식이 아니라면 오히려 신에겐 고통입니다.  신이 먼저 가서 페하의 행차를 알려 소신의 처를 기쁘게 해주겠습니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던컨 : 참으로 훌륭한 코도 영주요!
맥베드 : (방백) 컴벌랜드 공이라!  그것은 하나의 계단, 내가 그것에 걸려 넘어지느냐 아니면 뛰어넘느냐가 문제다.  그것은 나의 길을 가로막고 있다.  별들아, 그 빛을 거두어라!  빛은 나의 검고 깊은 욕망을 엿보지 못하게 하고, 눈은 손이 하는 일을 못 본 체해라.  그 일은 해야만 한다.  그 결과를 눈이 보면 끔찍하고 무서움에 몸서리쳐질 일을.... .(퇴장)
던컨 : 뱅코, 맥베드는 참으로 용감하오.  그를 칭찬하는 소리가 자자하니 오히려 과인이 푸짐한 향연이라도 받는 것 같소.  자, 우리도 그의 뒤를 따릅시다.  저렇게 서둘러 먼저 가서 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다니, 과연 비할데 없이 훌륭한 사람이오.  (나팔 소리,  모두 퇴장)

제 5  장 인버네스,  맥베드의 성

맥베드 부인, 편지를 읽으면서 등장.

맥베드 부인 : (편지를 읽는다.)  “그 마녀들이 나타난 것은 개선하던 날이었소.  믿을 만한 정보에 의하여 후에야 알았지만, 그 마녀들은 인간의 지혜가 미치지 못하는 신비한 힘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소.  좀더 자세한 것을 알고 싶은 욕망에 내 마음이 불타고 있을 때, 그것들은 공기 속으로 홀연히 사라져 버렸소.  그래서 나는 어리둥절하여 멍청히 서 있었는데, 바로 그때 페하로부터 온 사자들이 와서 나를 ‘코더 영주’라 부르며 축하해 주었소.  이에 앞서 바로 그 칭호롤 그 운명의 마녀들이 나에게 인사를 하였으며 또한 ‘ 장차 왕이 되실 분, 만세! ’하고 외치며, 나의 장래를 예언하여 주었던 것이오.  나는 무엇보다 먼저 내 인생의 가장 사랑하는 동반자인 당신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였소.  왜냐하면 얼마나 위대한 장래가 당신에게 약속되어 있는가를 당신이 몰라서도 안 되고, 마땅히 향유해야 할 당신의 기쁨을 잠시라도 놓쳐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오.  이 일을 가슴속 깊이 새겨 두기 바라오.  이만 안녕. 맥베드. ” (편지를 읽고 나서) 당신은 그라미스, 게다가 코더의 영주까지 되었으니까, 앞날에 당신에게 약속된 지위도 차지하게 될 거예요,  하지만 당신의 그 성품이 걱정되는 군요.  당신은 인정의 샘이 너무 넘쳐서 지름길을 택하는 요려리 부족해요.  당신은 위대해지길 원하며 야심도 만만하지만 그것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잔혹성이 없어요.  높은 것을 바라변서도 그것을 신성하게 달성하려 하고, 부정한 수단을 꺼려하면서도 부당한 것을 얻고자 하고 있어요.  위대한 그라미스 영주님, 당신이 원하고 있는 저 ‘왕관’은 자기를 원하는 이에게 ‘소원하거든 단행하라.’고 외치고 있어요.  그런데 당신은 그 일을 그만두는 것은 원치 않으시면서, 그것을 하길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빨리 돌아오세요.  당신의 귓속에 베 결심을 불어넣게요.  그렇게 해서 운명과 초인의 힘을 합쳐 당신의 머리에 씌우려고 하는 왕관을 방해하는 모든 것을 제 혀의 힘으로 쫓아 버리겠어요.

사자 등장.

맥베드 부인 : 무슨 소식이오?
사자 : 오늘 밤 페하께서 이곳으로 행차하십니다.
백베드 부인 :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오?  장군께서 페하와 같이 계시지 않소?  그렇다면 미리 준비하라는 기별이 있었을 텐데.
사자 : 황송합니다만 사실입니다.  영주님께서도 지금 돌아오시는 중입니다.  저의 동료 한사람이 사력을 다해 먼저 달려와 숨을 헐떡이며 간신히 이 소식만을 전했습니다.
맥베드 부인 : 그를 잘 보살펴 주게나, 굉장한 소식을 전해 주었으니.  (사자 퇴장) 까마귀까지도 목쉰 소리로 던컨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하는 양 저렇게 울어대는구나!  자, 너희들 살인의 음모에 따르는 악령들아, 어서 와서 나의 , 이 여자의 마음을 없애 버리고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소름끼치도록 잔인한 마음으로 가득 차게 해다오.  전신의 피를 혼탁하게 하여 연민의 정이 얼씬도 못 하게 하고 양심의 가책이 나의 흉악한 결심을 뒤흔들거나, 혹은 그 가책으로 인해 실행을 단념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해다오.  보이지 않는 형체를 하고 언제 어디서나 인간의 재앙을 돕는 살육의 정령들아, 내 몸안으로 와서 내 젖을 담즙으로 바꿔 아오!  자, 오너라, 캄캄한 밤이여!  어서 와서 지척을 분간키 어려운 캄캄한 지옥의 연기로 장막을 드리우고, 나의 단도가 스스로 저지른 상처를 보지 못하도록 해다오.  그리하여 하늘도 그 검은 장막 속을 들여다보고 ‘안 돼!  그만두라니까!’하고 외치지 못하게 해다오!

맥베드 등장.

맥베드 부인 :  오, 위대하신 그라미스 영주님!  훌륭하신 코더 영주님!  그리고 장차엔 더욱 위대하게 되실 분!  당신의 편지는 저에게 지척을 내다보지 못하는 무지한 현재를 뛰어넘게 하여 지금 이 순간에 저는 벌써 미래의 영광을 느끼고 있습니다.
맥베드 :  던컨 왕이 오늘 밤 이곳에 행차하시오.
맥베드 부인 : 그럼 언제 이곳을 떠나십니까?.
맥베드 :  예정대로라면 내일이오.
맥베드 부인 : 오!  태양은 영영 그 내일을 보지 못할 거예요!  우리 영주님, 당신 얼굴은 수상한 내용이 적혀 있는 책과 같군요.  세상을 속이려면 세상 사람들과 같은 얼굴을 하세요.  눈동자와 손과 혀 끝에 환영의 뜻을 담으시고 청순한 꽃처럼 보이게 하시되, 그 속에 뱀을 숨기세요.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어요.  그리고 오늘 밤 일은 저에게 맡겨 주세요.  그 일이 성공하면, 우리는 앞으로 오래도록 절대의 권력을 가지게 되는 거에요.
맥베드 :  나중에 다시 더 의논합시다.
맥베드 부인 : 그저 명랑한 얼굴은 하세요.  안색이 변한다는 건 두려워하고 있다는 표시에요.  모든 일은 저에게 맡겨 두세요.  (퇴장)

제 6 장  맥베드의 성 앞

피리소리와 횃불.  던컨,  마르콤,  드날베인,  뱅코,  레녹스,  맥다프,  로스,  앵거스,  그외 시종들 등장.

던컨 : 이 성은 아주 좋은 곳에 자리잡고 있군.  공기가 맑아 기분이 매우 좋구려.
뱅코 : 저 여름의 길손, 제비가 어여쁜 집들을 짓고 있는 것을 보면 이 근처는 이 세상의 것과는 다른 향기로운 공기가 가득한가 봅니다.  추녀끝, 서까래 옆, 버팀벽 등등 그 외에도 집을 지을 만한 구석은 어디에나 이 제비들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치게 마련입니다.  하기야 저 제비들이 모여드는 곳치고 공기가 좋지 않은 곳은 한 군데도 없습니다.

맥베드 부인 등장.

던컨 : 아, 이 댁의 부인이 나오시는군.  부인, 호의가 지나치면 때로는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호의란 것은 기쁘기 마련이오.  부인에게는 수고를 끼치게 되었지만, 이 일로 부인은 과인을 위하여 신의 축복을 빌기 때문에 오히려 과인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오.
맥베드 부인 : 왕실에 대한 저희의 봉사는 그 하나하나를 두 곱을 하고 그것을 다시 두 곱을 한다고 해도, 페하께서 저희에게 내려 주신 깊고도 넓은 영예에 비하면 보잘것없고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종전의 작위에다 이번에 또 새로운 영광을 베풀어 주셔서, 저희들은 그 은혜에 무엇으로 보답해야 할지 몰라 그저 길이길이 폐하의 만수무강을 빌 뿐입니다.
던컨 : 어디 있소, 코더 영주는?  우리는 바로 그의 뒤를 쫓아와, 우리들의 선발대가 그를 맞이하려 했는데, 워낙 승마의 명수인데다 뜨거운 충성심이 박차를 가하여 결국 영주가 먼저 도착하고 말았구려. 아름다운 부인, 오는 밤은 댁의 손님으로 페를 끼쳐야겠소.
맥베드 부인 : 폐하의 신하인 저희는 하인과 저희 자신들, 자식까지도 모두 폐하로부터 빌려서 있는 것이기에, 분부가 계시는 즉시 언제라도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던컨 : 자, 손을 이리주오.  과인을 주인께 안내하시오.  과인은 그를 매우 사랑하오.  과인의 총애는 내내 변치 않을 것이오.  부탁하오, 부인.  (왕은 맥베드 부인의 손을 잡고 성으로 들어간다.)

제 7 장  맥베드의 성안 어느 방

피리소리, 밝은 횃불.  급사장의 손짓에 따라 하인들이 요리 접시를 들고 무대를 가로질러 지나간다.  안에서는 축하연의 소리가 떠들썩하게 새어나온다.  잠시 후 입구에서 맥베드가 등장.

맥베드 : (독백) 일단 해치워 버리고 나면 그걸로 만사가 일단락될 일이지만 빨리 해치워 버리는 게 좋겠군. 암살이라는 그물로 그에 따르는 일체의 여파를 몽땅 옭아매고, 게다가 왕의 죽음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며, 그리하여 이 일격으로 만사가 끝나 준다면, 이 세상에서는 영원한 시간 속의 이쪽 여울인 현세에서 모든 일이 끝이 난다면, 내세는 무시해 버리겠다.  그러나 이런 일엔 으레 현세의 심판이 따르는 법, 살생이란 한번 가르쳐 주면 그 응보로 당장 배운 자가 가르친 자를 괴롭히게 마련이다.  정의의 신은 공평하셔서 반드시 독을 넣은 자의 입에 그 독을 되부어 넣는 법이다.  왕은 지금 나를 믿고 이곳에 와 있다.  첫째, 나는 그의 가까운 친척이요 신하이니 어느 모로 보나 그러한 행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아야 한다.  둘째, 나는 이집의 주인으로서 마땅히 암살자의 침입을 막아야 한다.  그런데 나 자신이 칼을 들다니 안 될 말이다.  더구나 던컨 왕은 대권을 가지고서도 너무나 인자하시어 한 점의 흠도 없이 임금의 직책을 다하고 계시는 분이시니, 그를 살해하는 날엔 그의 높은 덕망이 나팔의 혀를 가진 천사와도 같이 그 대죄를 천하에 퍼뜨릴 것이다.  그리하여 연민의 정이 갓 태어난 천진난만한 아기의 모습이나, 혹은 보이지 않는 천마에 앉은 천사의 모습을 하고 그 악행을 만인의 눈에 불어넣어, 그 눈물로 바람마저 자게 할 것이다.  아, 나에게는 내 흉악한 계획의 옆구리를 걷어찰 박차가 없다.  있는 것이라곤 오직 날뛰는 야심뿐, 그것도 너무 뛰어올라 자꾸만 저편으로 넘어 떨어지려고 할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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